View
리더 구리님
페어 켈리스
먼저 이 세계관이 어떤지 볼게요. 지금 이 세계는 평화롭고 사람들이 안정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요. 부유한 것까진 아니더라도 먹고 살 걱정은 없는 시대인가봐요. 이전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거나 전쟁이 끝나는 등... 그 일이 해결되어 모두 신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마냥 평화롭진 않네요. (굳이 따지자면 뭐가 좋다고 웃어 이xx들이... 에 가까운 내용일 겁니다.)
켈시는 여기서 유능하고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귀족이거나 나라에서 큰 역할을 맡은 인재일 거예요. 제가 보기엔 재상이나 외교관에 가까운 포지션이네요. 동맹을 주선하거나, 나라의 정책을 보완하거나 새로이 등록하는 등... 아이디어가 좋은 사람입니다. 평화로운 시대라 그런지 본인도 지금은 날선 상태가 아니고, 오히려 희망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앨리스가 인외인데, 키메라...같네요. 반은 인간이고 반은 짐승이거나, 인간이 아닌 듯한 신체적 특징이 한눈에 보일 정도래요. 동시에 시력을 잃었다고 하며, 공포에 가득 차있는 상태입니다. 앨리스는 태어나서부터 그런 모습이었던 게 아니라 신의 저주나 형벌로 그렇게 변해버린 것 같아요. 지금 머무르는 이 나라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공격받았기 때문에 다가오는 것들을 모두 경계하는 행동을 보여요.
앨리스는 이렇게 된 후로도 계속 분쟁에 휘말리고 있어요. 그로 인해 하루하루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감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어느새 그것에 익숙해져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싸움이 아니면 시간이 가는 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정도의 모습이라면 당시 앨리스가 있던 나라에서 콜로세움과 같은 오락 시설을 만들어서 키메라가 된 그를 써먹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요.
켈시와 앨리스가 만나는 것도 비슷해요. 앨리스가 켈시를 마주했을 때 적이라 생각하고 달려들었다는 것 같아요. 켈시는 이 나라에 외교 업무 또는 조사를 위해 들렀는데 앨리스를 본 거죠. 그래서 관찰하는 찰나에 앨리스가 켈시의 기척을 눈치챘습니다. 켈시도 질세라 대응하지만(죽을 것 같으니 그래야겠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접근해요. 말을 걸거나 이름을 묻습니다. 앨리스의 행동에서 알아내고 싶은 것들이 있었던 거죠. 켈시는 분명 놀랐고 그런 존재를 처음 보았지만, 이 발견으로 오히려 도움이 될 상황을 만들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는 것 같아요. 설마 악한 인간들의 희생양인가 걱정하기도 하네요.
어쨌든 그 존재를 거부하고 도망치지 않고, 마주하고 인정했다는 게 중요하네요. 이렇게 된 이상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할 수도 있어요. 켈시는 앨리스를 마주한 것을 꽤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무언가 얻어가려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리라는 것 같네요.
그로부터 둘은 어떻게 되는지 리딩해볼게요. 켈시는 이 나라에서 수행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을 미루고 앨리스를 구출해낼 정도로 그가 필요했나봐요. 조용히 왔던 길을 돌아가는데 그 옆에는 앨리스가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말없이 함께하기만 한다고 해요. 그저 말없이 곁에 있는 거네요. 그리고 돌아가서는 앨리스를 배척하고 죽이려 하는 사람들에 대해 비판하고... 이건 이미지 싸움 같기도 합니다(ㅋㅋ)
후일담을 보면 둘은 교감하거나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지내는 것 같습니다. 켈시는 앨리스를 회복시켜주려 해요. 다친 몸 뿐만 아니라 사람을 피하게 된 영혼도요. 앨리스의 입장에선 이것을 구원이라 생각하며, 켈시가 싸울 대상이 있다면 힘을 빌려주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켈시는 그런 일을 시키지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때가 되면 또 모르죠.
(+)
Q. 혹시 앨리스가 신의 저주..같은 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까요? 켈시가 고쳐주거나 신에게 용서를 받거나 등등..
A. 그 저주를 벗어나려면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것 같아요. 신이 있는 곳이거나 신전이겠죠.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 방법을 알아낸 것으로 보아 켈시가 도움을 주려는 마음은 있는 듯합니다.
'明日方舟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20320 타로 백업 (0) | 2022.07.29 |
|---|---|
| 앨리스 (0) | 2022.03.16 |